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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고르는 법

by 거북공주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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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게의 종류에는 수입산 대게, 홍게, 킹크랩, 꽃게가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대게, 킹크랩, 박달대게는 고단가 품목인데 최근 뉴스에서 상한 대게를 판매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좋은 대게를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대게 킹크랩 고르는 법

1. 이론상 고르는 법

기본적인 상식선에서 대게를 고를 때에는 신선도와 크기, 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대게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게를 고를 때 기본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고르는지 보겠습니다.

 

1.1 대게의 색상과 광택

대게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소비자에게 대게를 판매하기까지 수족관에 대게를 보관하여 관리는 합니다. 

대게가 수족관에 오래 보관이 되어 있다면 대게 등 껍질에 녹조 색깔을 띈 실 같은 해초가 자라게 되며, 전체적이 대게 색깔은 어둡고 뿌연 색을 띕니다. 

 

수족관에 오래 보관된 대게의 등 껍질을 만져보면 끈끈한 점액 같은 성분이 껍질에 막을 형성하고 있어서 손으로 만져보면 미끄러집니다. 

 

1.2 대게의 다리 상태

대게를 수족관에 보관하게 되면 수족관의 크기에 따라서 수십에서 수백마리의 대게가 한 곳에 모여 있게 됩니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 밀착되어 붙어 있다보니 다리가 떨어지고 집게로 옆에 대게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게의 다리가 떨어지거나 상처를 입게 됩니다. 대게의 몸통을 보면 떨어진 다리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까만색의 딱지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대게 다리는 천천히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대게 다리는 중간 다리가 길게 뻗어 있는데 간혹 중간 다리가 많이 짧은 이유는 다리가 떨어졌다가 다시 자라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1.3 크기와 무게

대게가 크다면 당연히 살도 좋을거라고 생각하실 텐데 거의 모든 대게가 그런 게 아니고 대게 상태에 따라서 덩치만 크고 속살은 수율이 적은 대게도 시중에서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살이 적으면 무게가 적게 나올거라고 생각하시는 게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대게는 살이 적어도 대게 껍질 안 속살이 어느 정도 비워 있어도 비워진 부분에는 바닷물로 채워집니다. 그래서 덩치만 크고 속은 빈 대게도 무게가 어느 정도는 나갑니다.

 

이런 대게를 구입하게 되면 바닷물을 1키로에 십만 원 주고 구입한 셈이 됩니다. 

대게 몸통에 특히 바닷물이 많이 차고, 다리 곳곳에도 속살이 비워져 있다면 바닷물로 채워지게 됩니다. 

 

1.4 생물 대게와 죽은 대게

살아있는 대게와 죽은 대게는 단가적이 측면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도 대게를 구입하게 되신다면 아직은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살아있는 대게를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게는 죽게되면 껍질 속 안에 있던 바닷물이 속살로 스며들게 되어 대게를 드실 때 짠맛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살아 있는 대게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많이 짜다면 그건 살아 있는 대게를 조리해서 준 게 아니고 죽어 있는 대게를 조리해 준 일명 바꿔치기 한 것입니다. 

 

 

2. 실제 게를 보면서 고르는 법

실제 수산물 시장이나 해변 관광지에서 대게를 고르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1 대게의 몸통과 다리 상태

대게의 다리중에서 새끼다리는 작고 살이 적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집게다리나 중간다리가 떨어지 대게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게의 다리 살과 게장을 먹으려고 구입하는 것이지 다리가 2개 이상 떨어진 대게는 살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몸통의 무게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새끼다리를 제외하고 집게다리와 중간다리가 모두 있는 대게를 골라라
  • 2개이상의 중간 다리가 없는 대게는 피해 가자
  • 대게를 뒤집어서 다리에 물결이 움직이는 대게는 피해 가자
  • 몸통을 만졌을 때 미끌거리는 대게 피해 가자
  • 대게의 몸통에 녹색 빛깔 수초가 자란 대게는 피해 가자
  • 대게 다리에 검게 그을린 흔적 같은 게 있다면 피하자
  • 대게 다리에 껍질이 움푹 파이거나 약간이라도 접힌 흔적이 있다면 피하자
  • 대게를 뒤집에서 중간다리와 몸통 배 부분 연결 부위를 손으로 살짝 눌러서 단단한 대게를 고르자
  • 대게 입이 힘없이 벌어진 대게는 피하자
  • 대게가 움직이는 힘이 약하면 피하자 신선한 대게일수록 움직이는 힘이 강합니다.
  • 특히 껍질이 손상되거나 눌려서 접힌 대게는 그 속살이 상하기 시작한 부위입니다.
  • 냄새를 맡아서 상한 냄새가 있는 대게는 피하자
  • 1.2킬로 이상이 되는 대게를 선택하자
  • 대게 등 껍질은 검거나 흰 좁쌀 같은 딱지가 붙어 있는 대게 중에서 그 좁쌀 같은 것이 많이 떨어진 흔적이 있으면
  • 피하자 벌써 영양분을 많이 빨아먹고 간 흔적입니다.

2.2  속임수에 조심하자

대게를 고르기만 하면 소용없습니다. 대게는 기본적으로 판매자가 원가의 2배 이상 가격을 부르기 때문에 단가가 만만치 않습니다.

 

내가 고른 대게의 특정부위를 잘 기억해 두어라입니다.

예전에는 바꿔치기를 정말 많이 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서도 아직도 바꿔치기는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게를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명 떨어지 다리 짜깁기를 할 수도 있고 중간에 대게 한 두 마리 정도를 상태가 안 좋은 대게로 바꿔치기하거나 또는 죽은 지 얼마 안 된 대게로 대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량으로 판매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수량으로 판매하는 이유는 살에 대한 부분을 어느 정도 보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게로 가격을 측정할 경우 저울 치기라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저울치기 요령은 많습니다.

저울로 무게를 잴 경우에는 아무것도 올리지 않은 채 그냥 대게만 한 마리씩 올려서 무게를 재는 게 좋습니다. 

 

3마리를 구입했다면 한 마리씩 3번 저울로 무게를 달면 되고 저울 위에 물기를 제거하고 무게를 다세요

 

구입한 대게가 정확히 찜통에 올라가는지 보는 게 좋습니다. 간혹 판매점에서 이런 손님을 상당히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양심적인 가게도 있겠지만 아닌 가게도 많기 때문입니다. 

 

구입한 대게의 특정부위에 표시를 해 두세요. 표시를 함에 있어서 직접 판매자가 보는 데 표시하지 말고 휴대폰으로 특정 부위에 사진을 찍어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부분을 찍으면 됩니다. 

 

좁은 수족관에서 대게들이 새로 엉키고 엉키다 보면 대게는 꼭 죽는 게 발생합니다. 죽은 대게라도 단가가 만만치 않은데 판매자나 주인들이 그냥 버리거나 그러지 않을 겁니다. 

 

아침마다 수족관 청소를 하면서 대게를 선별하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갓 죽은 대게를 따로 보관하여 살아있는 대게와 바꿔 치지 하는 경우가 분명히 발생합니다. 

 

대게를 쪘는데 속살이 뭉치지 않고 힘없이 퍼진다면 죽은 대게입니다. 그리고 대게 다리 하늘쪽 부분이 빨간색이 선명하지 않고 연하거나 분홍빛이면 죽은 대게이거나 상태가 안 좋은 대게입니다. 

 

일단 먹었을 때 짜면 죽거나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대게이고 먹었는데 그냥 아무 맛도 나질 않는다면 죽은 대게를 수돗물에 오래 담가두어 짠맛이 다 해독이 된 대게입니다. 

 

대게 속살을 젓가락으로 살짝 긁었는데 살이 뭉치고 탱탱하지 않고 뿌연 흰색을 띤다면 죽거나 상태가 안 좋은 대게입니다.

 

찐 대게에서 콤콤한 냄새가 상한 냄새가 나면 대게의 어느 부위의 껍질이 손상돼서 살이 상한 겁니다. 

 

3. 결론 

가끔 뉴스에서 대게 상한 거 구입했다는 소비자들의 고발이 나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판매 횟집이나 대게 판매점에서는 상한 게 아니다 또는 죽은 게가 아니다 하시는 데 

사진만 보면 다 압니다.

 

판매자분들 상한 거 팔고 억지로 우기지 좀 마세요. 뻔히 상한거 알고 있는데 대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소비자에게 그런 행동하시면 벌 받습니다.  

 

대게에 대해서 의심이 드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사진을 보고 판단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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