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치 또는 미역치 , 괴도라치라고 불리우는 어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복치와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개복치와는 완전히 다른 어종입니다.
전복치는 횟집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어종으로써 싱싱한 전복치를 회로 맛을 본 분들이시라면 전복치만 찾으실 겁니다. 전복치는 자연산도 있고 양식도 있지만 그 양이 많치가 않아서 자주 맛 볼수 있는 생선회가 아닙니다.
하지만 입고 단가에 비해서 상당히 고가로 판매가 되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너무 비싸게 판매가 되어서 입고 단가를 알게 된다면 전복치가 맛있어도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드실 거에요
1. 전복치의 개요
주로 깊은 바다에 살며 얼굴이 웃기게 생겼습니다. 멍청하게 생겼다고 해야 할것 같네요 입술은 상당히 두툼합니다.
보통 길이는 15 ~ 20 센티 정도이고 넘는 것도 있습니다. 주로 갯벌이 있는 바닷속에서 서식하며 바다 해초와 전복을 먹는다고 합니다. 바다생선중에 전복을 먹이로 안 먹는 생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 먹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단언 으뜸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 추천하는 횟감중 하나입니다.
2. 영양
전복치는 단백질, 오메가3 , 지방산 ,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신체에 필수 요소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시켜 주는 영양소이고 오메가 3 지방산은 심혈관 질환 예방과 뇌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자주 섭취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3. 맛과 향
전복치는 회로 먹는게 제일 맛있는것 같습니다. 회가 아니 다른 조리 방법으로 전복치를 먹는 것은 전복치의 순수한 식감을 망가뜨리는 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회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전복치의 살은 상당히 쫄깃해서 식감이 좋으며 전복치를 회로 뜨면 3가지 색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얀색 , 살색, 옅은 노랑 빛갈이 맴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향은 없다고 보시면 됩시다.
전복치를 회로 떳는데 살이 뿌연 하얀색을 띄는 경우는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전복치입니다. 보통 죽어있는 전복치를 회로 뜨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4. 지속가능성
전복치의 맛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전복치를 드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복치는 그 양이 많치 않아서 너무 소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명태와 같이 멸종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횟집에서 보통 전복치의 가격을 입고 단가의 5배 정도는 우습게 요구하는데 그 양이 적고 맛이 좋으니 소비자들에게 아직은 인기가 있지만 앞으로 어획 물량과 양식 물량이 좀 더 줄어 들면 그 때는 상당히 비싼 단가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5. 전복치 고르는 법
전복치는 머리가 상당히 작아서 거의 대부분이 회감입니다. 살은 무조건 통통한 놈으로 골라야 합니다.
전복치의 겉 색깔은 살색, 붉은색, 어두운 갈색 형태로 있으며, 얼굴이 작아서 머리위에 왕관같은 작은 더듬이 같은게 있습니다. 작은 전복치는 되도록 선택을 안하시는 게 좋고 마리수가 적더라고 전복치는 1kg 이 충분히 넘고 살이 단단하고 통통한 놈으로 고르는게 좋습니다.
전복치를 선택하고 난 후 회를 뜨면 속 살의 색상은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간혹 전복치를 한두번 드셔보신 분들이 살 색깔이 틀리다고 트집을 잡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러지 마세요. 전복치 몇 번 드셔보지 못한거 티만 나고
관계자 분들이 속으로 비웃습니다. 앞에서는 설명을 친절하게 해 드리겠지만요.
전복치를 회로 뜨면 살이 약간 뒤틀립니다. 일자로 반듯하게 칼질을 해도 물결치듯이 살이 비뚤어 집니다. 생선 회중에서 살이 물결치듯이 휘어지는 회감들이 식감에 있어서 상당히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전복치가 고단가로 소비가 되는 관계로 상태가 안 좋거나 죽은 전복치를 회로 떠서 파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복치는 회를 뜨고 속살을 보면 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회로 나온 전복치의 살이 뿌연 우유빛갈이면 이건 완전히 죽은 전복치 입니다. 살도 만져 보면 아주 쉽게 부셔집니다.
뿌연 우유빛갈은 아니지만 뿌연 흰색을 띄고 있다면 수족관에 오랜기간동안 보관이 되어 있어서 영양상태가 엉망인 전복치 입니다. 이것 또한 살에 힘이 없어서 만지면 부셔지지는 않치만 흐물흐물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회 드시지 마시고 바로 따져서 그냥 나오시길 바랍니다.
상태가 좋은 전복치를 회를 뜨면 살에서 무지게 프리즘 같은 색깔을 띕니다. 살 또한 탱탱하고 색상을 띄고 있는 상태입니다.
6. 전복치 매운탕
전복치를 회로 드시고 나서 뼈로 매운탕을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전복치는 머리가 상당히 작습니다.
거의 밤알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매운탕을 오래 끊이다 보면 머리가 부셔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전복치 3마리 회로 떠서 먹었는데 전복치 머리 2개 밖에 없다고 뼈 하나 뺏다고 트집잡는 분들 은근히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전복치 밤알 크기만한 머리 하나 빼돌려서 어디다가 써 먹겠습니까?
전복치는 뼈보다는 거의 살의 많아서 매운탕을 드신다면 뼈는 상당히 빈약하실 겁니다. 전복치 드실때 횟집에 미리 얘기하고 남는 우럭뼈 있으면 좀 넣어달라고 하시는 게 맛있는 매운탕 드시는 방법입니다.
7. 결론
여기까지 전복치에 대해서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해 드렸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생선회를 찾아서 알려드리겠습니다.